[K STAR] IU performance controversy in the drama [Producer] 아이유 연기력 논란... 어떻게 극복하나?

2016-03-04 17

[앵커]

국민여동생으로 사랑받아왔던 아이유 씨가 연기력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종영된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에서 도도한 톱스타 신디와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아이유 씨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 때문이었는데요.

아이유 씨는 이러한 논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갔을까요? 자세한 소식,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국민여동생, 소녀디바로 사랑받아왔던 아이유가 연기력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흥행보증수표 차태현과 한류스타 김수현, 공블리 공효진까지 배우들의 어벤져스급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프로듀사].


[인터뷰: 공효진]

저희가 다 가벼운 맘으로 시작한 건데 이렇게 일이 커져서. 지금..

[인터뷰: 차태현]

저희들의 답은 다 기승전 '기대', 기대해 주십시오


그 중에서도 13세의 나이에 데뷔. 10년차가 된 톱가수 신디로 분해 '얼음공주'라 불릴 만큼 차갑고 도도한 역으로 변신한 아이유의 선택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이유]

제 캐릭터도 처음 맡아보는 역할이라서 제가 또 흥미도 엄청나게 있고요


[좋은 날]에서 선보인 3단 고음으로 화제를 모은 아이유는 소녀디바라 불리며 사랑받아왔는데요.

드라마 [드림하이] 시즌1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인터뷰: 아이유]

[드림하이] 이후에 오랜만에 김수현 씨와 연기를 하게 됐어요 되게 많이 도움을 주고 있어요 그래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김수현]

네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드림하이]에서 아이유는 가수를 꿈꾸는 뚱보소녀 필숙 역을 맡아 특수분장을 감행하는가하면 특유의 가창력과 사랑스러운 연기로 배우 데뷔에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이후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두 번의 연기 도전 끝에 여주인공 자리를 꿰찼는데요.


[인터뷰: 아이유/ [최고다 이순신] 제작발표회]

저는 예쁘지 않은데도 정말 예쁘지 않게 나올 수 있어서 그게 자신이 있고요


가수로서 많은 히트곡을 내고 가창력까지 인정받았지만 아이유의 연기도전에는 곱지 않은 시선이 따라다녔습니다.

가수로 얻은 국민여동생이라는 타이틀과 인기를 바탕으로 드라마의 주연이 됐다는 여론의 지적과 저조한 시청률로 구설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아이유의 첫 주연작이었던 [최고다 이순신]의 경우 평균 시청률은 25.8%를 유지했는데요.

하지만, [최고다 이순신]의 전작이었던 [내 딸 서영이]는 40.7%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고다 이순신]의 후속인 [왕가네 식구들] 역시 평균 시청률이 42.4%를 유지하면서 비교될 수 밖에 없었죠.


[인터뷰: 전형화 기자/ 머니투데이]

[드림하이]는 17%로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고요. [최고다 이순신] 같은 경우는 20%의 높은 시청률이었긴 하지만 그 시간대 KBS 주말드라마에 비해서는 높지 않았습니다.


다시 장근석과 함께 드라마 [예쁜남자]로 연기에 도전한 아이유. 이 역시 순탄치 않았습니다.


[인터뷰:아이유/ [예쁜남자] 제작발표회]

인생의 목표나 욕심이라고는 오로지 독고마테 뿐인 독고마테 바라기 김보통 역을 맡았습니다


첫 방송부터 6%대의 시청률을 간신히 유지하던 [예쁜남자]는 2.9%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2005년 [가을 소나기]가 기록했던 2.3% 이후 8년 만에 2%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유는 연기력을 인정받아 2013년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는데요.


[인터뷰: 권혁중 문화평론가]

아이유 씨 같은 경우에는 운이 없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과거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거든요.


기존의 명랑소녀 이미지와는 달리 [프로듀사]에서 아이유는 아찔한 시스루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가하면 음악방송 PD인 공효진과 기싸움을 벌이는 등 이전과는 사뭇 다른 연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이유]

제가 2년 후에 모습이 좀 비슷하지 않을까


[프로듀사]의 시청자 게시판에 '아이유 연기가 보는 사람까지 힘 빠지게 한다','아이유의 연기가 아쉽다'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반면 아이유의 연기력은 문제가 없다는 반박글도 상당수 올라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의 의견도 엇갈렸는데요,